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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가이드] 증권 : 간접투자요령..펀드 가입.환매시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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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는 600선을 넘나들며 잘 떨어지지 않고 있어 금세라도 강세장이 올 것같고 저금리 현상은 지속되고...""그렇다고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주식이나 채권을 사고 팔자니 영 자신감이 없고...".

    여유자금이 있는 투자자로선 참으로 고민되는 시점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늦은 셈치고 투신사에 돈을 맡겨봐". 간접투자에 나서기 위해서는 우선 증시주변 상황을 둘러봐야 한다.

    다른 투자자의 행동과 돈의 흐름,펀드의 성격과 투자전략등을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머리를 싸매고 자금을 운용해주는 일은 펀드매니저가 대신 해주지만 펀드 가입시점과 환매(투자자금 찾기)시점을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은 결국 투자자 자신의 몫이기 때문이다.

    증시안팎의 여건과 펀드 종류및 성격,투자유의점 등을 알아본다.

    <>펀드 가입해도 될까=펀드에 가입한다는 것은 일정 기간후 투자수익률을 얻자는 것이 목적이다.

    투자수익률을 결정하는 것은 세가지다.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의 능력과 주가 및 채권가격의 등락.이런 가격에 영향을 주는 국내외 증시 변수다.

    따라서 펀드 가입시점을 택하려면 향후 주가와 금리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까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지난 연말 504선에 머물렀던 주가는 16일 현재 604선에 올라있다.

    19.64% 반등한 것이다.

    한때 630선 근처까지 진격했다가 후퇴했다.

    다소 비관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가 550~6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비관론의 가장 큰 배경은 경기하강이다.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경기둔화 현상은 뚜렷하다.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경기도 둔화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많다.

    경기둔화와 실적악화는 국내외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주가약세를 부추길 것이란 시각이다.

    국내기업의 구조조정이 부진해 아직 부도위험이 높은 상장사가 많은 것도 악재로 꼽힌다.

    반면 낙관론도 있다.

    이런 경기둔화의 악재는 주가에 이미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것이다.

    미국이 경기침체를 막기위해 연초부터 금리를 인하하고 한국은행도 콜금리를 내려 국내 경기를 회복시키려 안간힘을 쏟고 있다.

    과거 경험상 대개 금리인하후 6개월후부터 경기회복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낙관론은 일리가 있는 그림이다.

    최근 정부가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확대키로 한 것 역시 향후 증시 수급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떨어지는 추세인데다 채권시장에서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떨어지는 점 역시 호재로 꼽는다.

    낮은 금리에 만족하지 못한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면 주가를 밀어올릴 터이고 금리하락에 힘입어 기업들은 회사채를 발행,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연초보다 강도가 약해졌지만 외국인이 한국주식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고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꿋꿋이 버텨내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라고 강조한다.

    멀리 내다보면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둘만 하다"는 견해다.

    <>펀드 고르기=투신사 상품에는 MMF,주식형및 채권형,주식.채권 혼합형,CBO,스팟펀드와 회사채투자 전용펀드등이 있다.

    최근 돈의 흐름은 세갈래다.

    주식형 펀드보다 MMF와 채권형및 회사채투자 전용펀드로 돈이 몰리는 추세다.

    채권시장에서 국고채와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하락세(채권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짭잘한 수익률을 노리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이다.

    초단기 상품인 MMF로는 연초이후 무려 9조원 정도가 유입됐다.

    MMF는 초단기 상품으로 단기 채권등에 주로 투자한다.

    1~2개월 정도 여유 돈을 맡겨두기에 좋은 상품이다.

    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다.

    주식형은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혼합형은 주식과 채권에 골고루 투자한다.

    돌이켜 보면 일반투자자들은 대개 주가가 오를만큼 올랐을 때 주식형 펀드를 찾았다.

    연초대비 주식형 펀드 잔고가 크게 늘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잘 말해준다.

    CBO는 재무구조가 허약한 기업들이 발행한 후순위채와 신용등급 BB+이하의 투기등급 회사채를 각각 25% 이상씩 편입하는 펀드다.

    위험이 높은 대신 투자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게 특징이다.

    회사채전용 펀드는 신용등급 BBB급 회사채나 A급 회사채를 60%이상 편입한다.

    연초이후 회사채 가격이 상승하자 투신사들이 너도나도 설정하고 있다.

    스폿펀드는 주가가 확연한 반등세를 탈 때 노려볼만한 상품이다.

    목표수익률이 달성되고 일정 부문 손실이 나면 자동해지되는 스팟펀드가 인기다.

    욕심부리지 않으면서 적정 수익을 올리되 손실폭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신규 또는 추가로 설정될 때 가입하면 된다.

    <>펀드 투자전략및 유의점=요즈음 잘 나가는 채권형을 선택한다면 먼저 국고채나 회사채 가격 움직임(유통 수익률의 움직임)을 살펴야 한다.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1월2일 연6.67%에서 지난 15일 연5.10%로 떨어졌다.

    회사채 AA-등급 유통수익률은 연 8.12%에서 연6.44%로 하락했다.

    두 채권의 가격은 상승했다는 의미다.

    따라서 향후에도 채권가격이 더 오를지 가늠한 다음,채권형에 가입하면 된다.

    유통수익률이 다시 오르면(채권 가격이 하락하면) 손실이 난다.

    국고채나 회사채 편입비율도 따져봐야 한다.

    최근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내릴만큼 내렸다는 시각이 팽팽하다.

    그동안 국고채 유통수익률에 비해 하락률이 적었던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가입할 생각이라면 적어도 3개월 이상을 내다봐야 한다.

    주식형 펀드의 만기가 가장 짧은 게 3개월이기 때문이다.

    만기 이전에 돈(원금과 투자이익)을 찾으려면 높은 환매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종합주가지수가 3개월후 지금 수준 이상으로 올라줘야 투자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운용회사와 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도 감안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거 운용실적을 따져봐야 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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