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워게이트(대표 최은석)는 초당 4천억번의 연산처리를 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렌더링(Rendering)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렌더링은 컴퓨터그래픽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선만으로 그려진 대상에 색 재료 질감 빛 등을 추가해 실제 사물과 비슷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이파워게이트측은 "실물에 가깝도록 제작하기 위해선 가능한한 대용량의 컴퓨터 시스템을 갖춰야한다"며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슈퍼컴퓨터와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빠른 시간에 렌더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파워게이트의 슈퍼컴퓨터는 개인용 컴퓨터 2백여대를 클러스터링 기술에 기반해 병렬로 연결한 것이다.

민간업체로는 처음으로 슈퍼컴퓨팅센터를 운영중인 이파워게이트는 지난해 12월 일본 디지털프론티어와 전략적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02)3481-0461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