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출발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4.11포인트, 0.68% 올라 607.7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89.22를 나타내며 1.84포인트, 2.1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화학, 의약품, 종금, 보험 등만 제외하곤 대부분 상승세로 개장했다. 유동성 장세에 대한 가늠자로 주목되는 증권주는 업종지수가 0.49% 상승했다. 증권업종은 전날 닷새 연속 상승을 접고 하락반전했었다.

한 증시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수신금리 인하 등에 따른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금시장 안정에 힘입어 올들어 체감경기도 급격한 둔화에서 벗어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두터운 매물대 진입에 따른 매물 공세 등이 지수 흐름을 제한하는 양상으로 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고른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날 수직상승했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이 6~10%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