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제일기획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단 이틀을 제외하고 제일기획 주식을 지속적으로 순매수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달 18일 50.82%에서 13일 현재 54.97%까지 늘어났다.

증권업계는 외국인 매수세에 대해 제일기획이 광고제도 개편으로 수혜가 예상되고 견조한 성장세가 전망된다는 점 등을 배경을 꼽고 있다.

KGI증권은 "민영 미디어렙과 GS(Global Standard) 방식 도입 등 광고제도 개편으로 TV광고 단가가 인상될 전망"이라며 "국내 광고시장의 선두 주자인 제일기획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2002년 상반기에 있을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이벤트도 제일기획의 실적 호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