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퇴임 뒤 잇단 논란에 휘말리면서 재임중 대변인을 맡았던 인사들이 총동원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클린턴의 대통령 재임중 마지막 대변인을 맡았던 제이크 시워트가 임시 대변인 역할을 해 왔으나 최근 휴식을 취하면서 한때 클린턴과 앨 고어 전 부통령의 언론 보좌관을 지낸 줄리아 페인과 임무교대를 했다.

시워트는 클린턴이 퇴임직후 사면과 선물 논란에 휘말리자 무보수 대변인 역할을 맡아왔다.

시워트와 임무교대를 한 페인 역시 무보수로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클린턴이 르윈스키 성추문 스캔들로 탄핵위기에 몰렸을 때 대변인을 맡았던 조 록하트도 차출돼 플로리다 강연에 나선 클린턴을 수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은 하루 수십여통씩 걸려오는 전화에 답변할 수 있는 정식 대변인을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