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1월분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로 당초 약정액의 절반인 6백만달러만 보낸데 대해 북측이 전액송금을 요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7일 현대그룹 관계자는 "북측의 전액지급 요구에 대해 대책마련에 들어갔으며 빠르면 8일중 방침을 정해 북측과 협의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북측은 현대가 지불키로 한 금강산사업 대가(2005년까지 매달 1천2백만달러)의 사용처를 이미 정해 놓은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현대의 조치에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