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해외투자 규모는 지난해 33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27.5% 줄어 지난 97년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재정경제부는 7일 지난해 감소폭이 컸던 것은 국내경기가 불안했던데다 구조조정 등으로 기업들의 신규 투자여력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규모와는 반대로 해외직접투자 건수는 대폭 늘었다.

지난해 투자건수는 2천28건으로 전년의 1천2백31건보다 64.7% 증가했다.

반면 1월중 외국인의 대한(對韓)직접투자액(신고기준)은 33억7천7백만달러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수언.김인식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