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회사원이 인터넷상에서 자신이 애인과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담은 ''몰래카메라''가 유포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모(27)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께 집에서 A 무료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게시판에 수록된 내용을 다운받아 열람하던 중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작년 말 서울 근교 B모텔에서 애인 정모(25)씨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버젓이 동영상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혹스러운 심정에 김씨는 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사이버 경찰''에 자신의 억울함을 신고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