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2000년 결산에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19일 풍산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9천3백여억원,경상이익 1천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지난 99년의 매출액(8천7백억원)과 경상이익(9백9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그는 풍산마이크로텍(지분 56.35%)과 미국 자회사인 PMX(95%)의 대규모 흑자에 힘입어 2백억원정도의 지분법평가이익을 올린 점이 실적호전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풍산은 풍산마이크로텍 주식 1천9백64만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단가는 주당 1천8백15원이다.

풍산마아크로텍은 지난 18일 코스닥에 등록돼 주가가 3천원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풍산측은 2001년에는 매출액 1조원,경상이익 1천억원(지분법 평가익 제외)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 대폭적인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상반기께 1백억원 정도의 추가 자사주매입도 검토중이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