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전력의 발전사업을 오는 4월초까지 원자력 1개사(수력 포함)와 화력 5개사 등 6개 자회사로 분할키로 했다.

또 발전자회사 분할후 2002년 2월부터 원자력을 제외한 5개 발전회사의 민영화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이같은 ''한전 자회사 분할 및 민영화 방안''을 마련, 한전과 한전노조, 산자부 3자간 노사정회의와 토론회 등을 거쳐 2월말 최종안을 확정키로 했다.

김영준 산자부 전력산업구조개편단장은 "한전 발전사업을 당초대로 원자력 1개사와 화력발전 5개사로 분할하는 것을 정부 시안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원자력 발전을 두개 자회사로 나누는 방안도 제시됐지만 전문기관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원안대로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한전기술과 한전기공 민영화를 올해말까지 끝내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2월중 결정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