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 3명의 자민련 입당으로 여야 강경대치가 예상되면서 사이버 정치증권시장인 포스닥(www.posdaq.co.kr) 종합지수는 2일 현재 지난해 마지막주보다 1.20% 하락한 902.98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된 자민련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도와 ''DJP'' 공조 복원을 추진한 김대중 대통령 주(株)는 한주간 14.81%,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6.90% 각각 떨어졌다.

이번 이적 사태를 ''인위적 정계개편 시도''라 반발하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한주간 0.92% 올랐으나 2일에는 급락세를 보여 여야 강경대치에 대한 네티즌들의 부정적 평가를 반영했다.

그러나 민주당을 탈당하고 자민련에 입당한 ''이적 3인방''중 ''양자론''을 제기한 송석찬 의원은 소신에 따라 행동했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 한주간 77.14% 오르며 주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민주당 김중권 대표 체제가 완성되면서 박상규 사무총장이 46.08%, 남궁석 정책위의장이 10.0% 오르는 등 주요 당직자들이 강세를 보였다.

금융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는 진념 재경부 장관은 7.22% 올랐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