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맥스 커뮤니케이션(대표 한명국)은 광주 과학기술원 김기선 박사팀과 공동으로 자정과 새벽사이에 전기 수도 가스등의 계기를 8초만에 완전히 검침할 수 있는 뉴센싱 방식의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을 개발,상품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전화선을 통해 검침장치에 접속해 눈금을 읽고 되돌아오는 장치를 개발,한전 등에 공급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적산계기를 바꾸지 않고 원격 검침장치를 적산계기의 유리 뚜껑에 부착,모든 종류의 적산 계기를 읽어낼 수 있다.

핵심부품인 이미지 센서모듈과 패턴인식 모듈 등을 모두 하나의 칩에 넣어 크기도 소형화했다.

반도체 내의 모든 회로및 데이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해놔 사용환경의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게 돼있다.

특히 원격 검침장치가 고장나도 계량기 작동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며 고장감지및 수리가 쉽고 부득이한 경우 수동검침이 가능해 민원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수도 전기 가스등을 통합한 검침이 가능해 사용요금을 한번에 고지할 수 있으며 피크타임사용량도 관리할 수 있어 전력예비율 향상및 에너지 절감 효과도 가져다줄 전망이다.

한명국 사장은 "이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일본의 전력전문업체 시스템 박스사와 업무제휴를 했으며 이탈리아의 벤테시모 세콜로사와도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 협상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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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구 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