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친구의 명성을 인터넷에서 이어간다''

MBC 인기시트콤 ''세친구''(연출 송창의)의 제작사인 JOYTV(대표 김성덕)가 19일부터 성인전문 인터넷시트콤 방송국 ''JOYiTV''(www.joyitv.com)를 개국,본격 성인시트콤에 도전한다.

세친구의 작가이자 야외연출을 맡았던 김성덕 대표가 연출자로 본격 나선 JoyiTV의 시트콤에서는 그동안 방송에서는 다루지 못했던 성인물위주의 소재를 다룰 계획이다.

윤다훈 최종원 등 기존 세친구의 출연진이 에피소드별로 등장해 TV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농도짙은 연기와 풍자를 선보인다.

19일 개국과 함께 방송되는 첫 작품은 룸살롱을 무대로 한 시트콤 ''파라다이스''.

룸살롱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들을 매회 15분씩 방송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조은숙 홍석천 정양 등이 출연,공중파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노출연기를 펼친다.

커밍아웃으로 화제가 됐던 홍석천은 룸살롱 마담으로 등장한다.

또 ''총각딱지떼기''는 한 가지 상황에 30여개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설정해 네티즌들이 취향에 따라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JoyiTV는 앞으로 ''코리아 닷컴'' 등의 대형포털사이트와 연계해 네티즌들을 상대로 유료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김성덕 대표는 "인터넷성인시트콤을 애로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다소 걱정이 되지만 이번에 선보일 시트콤은 공중파에서는 검열 때문에 다루지 못했던 다양한 소재로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물"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