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멀리 바다건너에서 양분이 가득한 바람이 불어와 우리증시의 나무들을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 했다.

이제는 바다건너에서 혹독한 바람이 불어와 증시를 싸늘하게 하고 있다.

가지치기에 충실하고 든든한 뿌리내리기에 노력했던 나무들은 태평양을 넘어오는 강한 바람에도 버틸 수 있다.

그러나 봄에 대한 기대 하나만으로 확장에만 주력했던 나무들은 생존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미경제 경착륙 우려,나스닥 하락세 지속 등 앞으로도 거센 바람이 얼마나 언제까지 더 불지 예견하기 힘들다.

이제는 스스로 뿌리를 깊이 내려 양분을 찾아내야 하고 바람을 견뎌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잔가지를 쳐내고 뿌리를 든든하게 해야 겨울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 현대투자신탁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