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50여 해외 벤처캐피털리스트가 한국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월드 벤처 페스티벌 2000''행사가 이달 11일부터 6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월드 벤처 페스티벌 2000 조직위원회(위원장 유한수 CBF금융그룹회장·www.wvf2000.co.kr)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벤처기업의 자금유치 및 글로벌마켓 진출을 위해 미국 비즈뱅(BIZBANG 대표이사 데이비드 장)과 2천만달러의 펀드를 만들어 이번에 참가하는 벤처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이같은 글로벌 투자행사를 매년 전세계를 돌며 열기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펀드규모도 내년에는 1억달러,2002년에는 3억달러로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투자받는 기업 중 10개사는 미국 나스닥시장에,다른 10개사는 중국 차스닥시장에 각각 상장시킬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벤처기업 6백개사와 벤처캐피털 1백50여개사 등이 참가하고 약 10만명이 참관할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프트웨어진흥원 컴팩 KTB네트워크 우리기술투자 다산벤처 연우엔지니어링 대덕밸리 한남·충남·호서대 등 2백62개 네트워크 기업들이 동참한다.

해외에서는 나스닥 골드만삭스 KPMG컨설팅 등 대형 벤처캐피털 벤처서비스회사 등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가하는 국내기업들은 앞으로 미국에서 개최될 로드쇼에 참석할 기회가 주어진다.

행사기간 동안 외국투자자들을 상대로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도 갖게 된다.

안상욱기자 sangw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