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통 신무림제지 한솔케미언스 동부한농 등이 배당수익률은 높으면서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15일 대우증권은 올해 실적이 양호한 기업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7%를 상회하고 PER가 7배를 밑도는 상장사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통의 경우 올해 결산에서 예상되는 배당수익률이 29.5%로 추정됐으며 올해 순이익 증가율도 19.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올해 예상 PER는 3.17배에 그쳤다.

신무림제지 역시 예상 배당수익률이 17.3%로 나타난 반면 PER는 3배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솔케미언스(16.9%) 동부한농(14.0%) 한솔제지(13.4%) 현대산업개발(12.5%) LG상사(10.7%) 대한전선(9.8%) 영창실업(9.2%) 제일모직(9.2%) 아세아시멘트(9.1%) 등도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증권 박진곤 연구원은 "현금배당의 경우 배당금이 많아도 주가가 높으면 실질적인 배당수익률은 낮기 때문에 배당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은 기업을 우선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