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컨소시엄과 스페코 컨소시엄이 한국중공업 입찰에 응찰했다.

산업은행은 입찰 마감일인 10일 두산과 스페코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응찰 서류를 가져간 롯데 동부 등은 응찰하지 않았다.

▶한경 9일자 15면참조

두산 컨소시엄은 (주)두산과 두산건설로 구성돼 있으며 스페코 컨소시엄은 코스닥 등록기업인 스페코와 이 회사의 자회사인 한라스페코,대아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

코스닥 등록업체인 스페코는 자본금 75억6천만원에 연간매출액이 2백억원에 불과한 업체로 아스팔트 플랜트를 제작하고 있으며 부실기업이던 한라중공업의 플랜트 사업부문을 인수했다.

산은은 17일까지 두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인수자격이 있는지를 심사한 뒤 이를 통과한 업체에 약 한달간의 실사기간을 주기로 했다.

실사가 끝나면 해당 업체는 12월12일 응찰가를 써내며 산은은 이를 토대로 12월15일 최종낙찰자를 가리게 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