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은 현재 인터넷 중소기업관에 참여하고 있는 1만6천98개사중 5천개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인터넷 중소기업관에 회사 소개를 한 이후 해외로부터 신규 인콰이어리(거래제안서)를 받은 회사가 77.7%에 달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중 실제 제품수출에 성공한 업체는 25.6%.
인콰이어리를 받은 4개 업체 중 1개사 꼴로 수출시장 개척이 이뤄진 셈이다.
인터넷 중소기업관을 통한 수출이 그 회사의 총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로 조사됐다.
신규 인콰이어리의 지역별 내도현황을 보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가 32.3%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유럽(20.7%) 북미(15.1%) 중동(12.4%) 중남미(6.9%) 호주(6.0%) 아프리카(4.0%)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 중소기업관은 개별 기업에 홈페이지와 전자 카탈로그를 국ㆍ영문으로 제작,인터넷으로 해외 홍보와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무료 지원해주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이같은 지원사업을 e메일 등 사내관리용(55.7%)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
정보수집(54.1%)과 기업홍보(46.7%)를 위한 채널로도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중소기업관의 서비스 수준에 대해 대부분 업체(92.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중진공은 인터넷 중소기업관의 성과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기존의 중소기업 홈페이지도 이곳에 적극 등록시키고 수출지원기관과 업무제휴를 확대하기로 했다.
인터넷 중소기업관의 홈페이지 제작지원을 받으려면 인터넷 중소기업관에 접속하거나 중진공 수출지원팀(02-769-6592~3)에 신청하면 된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