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64)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이 ''닷컴 무용(無用)론''을 주장했다.

웰치 회장은 26일 미국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팀과 가진 인터뷰에서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파는 닷컴업체라도 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창고를 만들어야 한다"며 "닷컴회사들은 이미 모든 시설을 갖추고 e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대기업과 경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방영될 ''60분''에서는 웰치 회장이 간부회의에서 "아무 도움이 안 되는 닷컴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며 ''닷컴 무용론''을 역설하는 장면도 소개된다.

웰치 회장은 그러나 디지털과 e비즈 기술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다.

"디지털이 1백8살 먹은 GE에 젊음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신기술에 의미를 부여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