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영훈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회동이 빠르면 이번 주중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서 대표가 이 총재와의 회동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고 이 총재측도 만남에 소극적이던 입장에서 탈피,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만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 총재의 한 측근은 22일 "서 대표가 당사를 방문할 경우 당사에서 만나면 되고 회동시간을 물어오면 그때가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여러차례 회동을 요청했다 이 총재측의 부정적 답변만 접했던 서 대표가 최근 한나라당 당사방문까지 검토해온 터라 상생의 정치를 정착시킨다는 상징성 등을 감안,서 대표가 이 총재를 당사로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두 사람이 만나면 여야관계 개선문제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 대표나 이 총재 모두 국가를 위해 올바른 여야 관계가 정립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