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벤처기업이 유화제를 섞지않고 물과 기름을 혼합해 20년간 보관이 가능한 고효율의 에너지 절약형 청정연료를 개발했다.

울산기능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있는 인믹스닷컴(대표 김희태)은 16일 전체 기름 사용량의 40%와 오염물질 98%이상을 줄일 수 있는 에멀전 연료혼합장치를 개발,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 연료혼합장치는 기름에 높은 압력을 가해 생기는 미세한 구멍에 물을 빠른 속도로 흡입시킨후 발생하는 분쇄력(8백∼1천kg/㎡)을 이용한게 특징이다.

혼합된 연료의 물입자는 연소실에서 가열되면서 1천6백배 이상 팽창후 폭발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기름을 한번 더 초미립자로 만들어 완전연소가 가능한 연료로 만든다는 것.

김희태 사장은 "고유가로 에너지비용이 늘고있는 국내기업과 목욕탕,아파트 집단난방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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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