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도쿄 홍콩 등 세계 8개 주요증시가 내년 시험가동을 목표로 야간 공동 주식거래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을 방문중인 리처드 그랏소 뉴욕증권거래소 이사장이 "외국주식을 거래하려는 투자자들이 급속히 늘고 있어 내년에 이같은 거래시스템을 시험가동토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야간 공동주식거래 시스템은 각국 증시에서 일과시간에 체결되지 못한 주식매매 주문을 장 종료 후 취합, 이 시스템으로 이관해 해외 투자자가 이 주식들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뉴욕과 도쿄 외에 유로넥스트(유럽) 홍콩 시드니(호주) 멕시코시티 토론토(캐나다) 상파울루(브라질) 등 8개 증시가 이 시스템에 참여할 예정이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