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기업인과 외국의 중소기업인 등 해외 60여개국에서 활동하는 중소기업관계자 1천5백여명이 한국을 찾는다.

기협중앙회는 오는 29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7차 세계중소기업자대회(ISBC)에 2천여명의 중소기업인,중소기업관련 관계·학계·금융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중 교포기업인 약 8백명,외국 중소기업관계자 7백여명 등 해외에서 1천5백여명이 오며 국내 중소기업관련 기업인과 관계·학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청인사 중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대표를 비롯해 한스 뮬러 유럽수공업연맹 사무총장,캐더린 스위프트 캐나다 자영기업연합회장,아비그도르 이츠하키 이스라엘 중소기업청장,앤더슨 룬드스톰 스웨덴 중소기업연구원장 등이 포함돼 있다.

교포기업인은 로스앤젤레스나 뉴욕 등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과 캐나다 동남아 중남미 등지의 자영기업인들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기협은 보고 있다.

''지식기반경제에 있어서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열리는 ISBC는 세계 중소기업의 발전과 국가간 경제협력을 위해 지난 74년 설립된 민간국제기구다.

한국에서 총회가 열리는 것은 77년과 90년에 이어 올해가 세번째다.

이번 대회에선 전체회의가 세차례 열린다.

유럽의 중소기업 전문가인 허포드비즈니스센터 에릭 피콕 회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 벤처기업의 지식경쟁력,중소기업의 국제경쟁력,인적자원 개발 등을 주제로 12차례 분과회의가 개최된다.

국내 인사중에서는 한준호 중기청장,이민화 메디슨 회장,곽수일 서울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나 분과회의에 참가한다.

대회 장소인 코엑스에선 세계우수기업 홍보전이 열리고 삼성전자와 기아자동차를 방문하는 산업시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기협중앙회 ISBC사무국은 인터넷 홈페이지(isbc2000.kfsb.or.kr)를 마련,대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회기간중인 30일에는 제2회 중소기업인대회도 개최된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