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고교생들의 뜻에 따라 머리 기르는 것을 사실상 허용했다는 소식이다.

고루한 생각인지 모르지만 요즘 중.고교생들이 자신들의 뜻대로 할 수 없는 일이 도대체 뭐가 있는지 묻고 싶다.

옛날보다 체격들이 훨씬 좋은 탓에 사복 입고 나가면 어른인지 애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닌가.

머리 깎은 것을 보고 중.고교생인가 보다 구분이 갈 정도인데 그나마 머리를 기르도록 하겠다니….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

어떤 통제를 받아보는 것도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자양분이 될 것으로 믿는다.

김수형 < 서울 마포구 공덕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