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서기관 출신으로 심사.심판 실무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변리사 5명이 "정직과 특허"라는 특허사무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들은 기업들이 전문변리사로부터 정확한 서비스를 받지못해 오랜 연구와 노력을 수포로 돌려버리는 것을 현장에서 보고 "전공변리사의 직접 서비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변리사 사무소를 열었다.

"정직과 특허"는 심사.심판에 대한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 대해 경쟁사들의 특허권을 분석하고 기업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이 꼭 확보해야 할 특허권을 미리 자문해 주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펼친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특허법률사무소"라는 명칭도 과감히 버렸다.

자신들의 이상인 "정직"과 "특허"를 그대로 사용했다.

전문분야는 <>전자.정보.통신 <>BM(Business Model).컴퓨터.반도체 <>운반.정밀.공조기계 <>유기.무기 정밀화학 <>의장.상표 등 5가지다.

"정직과 특허"는 특히 국내 최대의 특허 DB회사인 윕스(WIPS) 및 법무법인 새길로와 업무제휴를 맺어 기술개발.권리화.사업화.분쟁조정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해결하는 토털서비스 능력을 갖췄다.

새길로와는 특허와 관련된 소송을 수행하고 이에따른 기술적 조언 및 기술가치의 평가 업무를 상호 유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투자 및 사업화에 따르는 기술평가 자문,법률관계,계약문안 검토 등의 업무도 새길로에 맡길 예정이다.

특허 및 정보검색회사로 유명한 윕스와의 업무제휴는 특허정보 검색의 효율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개발 초기단계에 필수적인 특허정보 검색의 질을 최대한 향상시켜 정보검색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뜻이다.

"정직과 특허"의 멤버인 5명의 변리사는 모두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박기환(51) 변리사는 의장.상표분야에서 20여년간 심사.심판업무를 맡았다.

특허청의 의장.상표제도 개정과 기준을 설정할 때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했다.

지난 90년 기술고시(기계직)에 수석합격한 윤여표(37) 변리사는 정밀기계 자동차 공조기계 등 기계분야 심사의 전문가다.

국제특허연수원에서 교수로 근무하기도 했다.

특허청의 전산 정보화 실무 책임자로 특허청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되기도 한 이상찬(42) 변리사는 세계 최초의 전자출원 및 사무처리시스템인 "특허넷"을 오픈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 변리사는 전자 정보 통신분야에서 심사관으로 활동했으며 특허정보검색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BM분야의 심사기준 제정 및 길라잡이 작성에 큰 부분을 맡았던 신양환(41) 변리사는 컴퓨터 반도체 정보심사과에서 7년간 심사관을 맡았었다.

신 변리사는 인터넷 관련 BM특허에 대한 출원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희명(51) 변리사는 공업진흥청 연구관으로 10여년간 근무했으며 특허청에서 정밀화학 유기.무기화학 분야의 심사관으로 활동한 화학공학 박사다.

윤여표 대표 변리사는 "21세기는 기술의 무한경쟁 시대로 창조적 지식과 정보가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지식기반사회"라며 "기술의 가치를 올바로 평가하고 찾아내는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02)735-090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