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텔레콤이 업무용 항공기 대여 및 판매사업에 나선다.

정보통신업체인 두리텔레콤(대표 이준복)은 우주항공 및 군수회사인 미국 레이시온과 업무용 항공기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국내 업무용 항공기 시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작업을 거쳐 최근 계약을 체결,올 하반기부터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8~12인승용 "호커 호라이즌"을 비롯해 제트엔진 4개기종,제트프로펠러 4개기종,피스톤 3개기종 등을 국내에 도입키로 했다.

우선 조종사 공급 서비스 등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마무리한뒤 내년까지 10대를 취항시킬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업무용 항공기 관련 기술이전을 위해 오는 2003년엔 항공기 정비센터를 설치한다는 전략이다.

대기업이나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판매하거나 리스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준복 사장은 "최근 남북 직항로가 열리고 내년 3월엔 동북아 하늘 길의 중심이 될 인천 국제공항이 개항하게 돼 국내에서도 업무용 항공기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주변지역과의 비즈니스가 많은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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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