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지나치게 높아서 거품이 깨지는 폭락이 있고,기업의 생존여부를 의심하는 폭락사태가 있다.

주가수위는 얕아도 어두운 주변 분위기와 증시내부의 수급균형이 무너져 생기는 폭락도 있다.

요즘의 주가 폭락은 어디에 해당될까.

유가가 높다지만 기업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는 못된다.

주가도 낮은 상태다.

3번째 종류에 가깝다.

주가 폭락은 어떤 경우든 공포감을 안겨 주지만 수시로 변하는 수급에 의한 폭락은 회복도 쉽다.

허정구 기자 hu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