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립 신경 간(幹)세포연구소의 안젤로 베스코비 박사는 최근 성인의 뇌에서 추출한 간세포를 시험관과 쥐의 체내에서 골격근(骨格筋)으로 배양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각종 신체조직의 생성은 배아 간세포로만 가능하고 성인의 간세포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베스코비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자연신경과학'' 10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성인의 간세포가 어떤 조직으로도 자랄 수 있는 배아 간세포만큼 융통성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성인의 어떤 조직에 있는 간세포가 다른 조직을 생성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