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00 광주 김치축제''가 국내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해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20일 광주시와 광주시관광협회(회장 이재홍)에 따르면 오는 10월18∼22일까지 열리는 ''2000 광주 김치축제''를 보기 위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단체 관광객 1천5백명이 예약했으며 부산·충청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시관광협회는 서울지역 7개 여행사와 연계망을 구축,수도권 단체 관광객들을 위한 ''김치관광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 관광객은 일정별로 당일 오전 6∼7시 서울을 출발,오전 11시께 도착하면 김치축제 현장과 광주호 주변 가사문화권을 둘러본 후 오후 6시께 상경하게 된다.

시는 또 일본∼광주간 전세기 운항,전국 JC회원대회,국제관광진흥세미나 등의 행사를 유치해 그동안 지역 축제에 그쳤던 김치축제를 세계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 김치축제 대외홍보와 관련,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와 오사카국제전시박람회 등 4회에 걸쳐 외국현지에서 축제홍보관을 운영하고 국내에서도 진도영등제,한국국제관광전 등과 연계,김치축제를 홍보할 방침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