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회복' 반등 나침반 .. 추석이후 장세 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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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후 시장기상도는 어떻게 될까.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맑음"으로 점치는 전문가들은 그 근거로 주가가 빠질만큼 빠졌다는 점을 제시한다.
그러나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기술적 지표가 이를 보여준다.
지수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놓이는 역배열 현상이 나타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이동평균선들도 역배열로 배치됐다.
결국 기술적지표로 볼때는 "흐림"이라는 뜻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경험상으로는 맑음이나 기술적 지표로는 흐림"의 애매한 그림이 그려진다.
다만 낙관론을 펴는 전문가든 비관론을 제시하는 전문가든 거래가 문제라는데는 견해가 일치한다.
급격히 감소한 거래가 회복되지 않고는 분위기 호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
▲바닥확인론=낙폭과대와 시장환경의 개선이 맞물려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3월의 최고치(283)대비 36% 수준에 폭락했다.
불과 6개월만의 일이다.
주가가 반토막 난 건 기본이다.
반의 반토막으로 떨어진 종목이 1백39개나 된다.
등록기업 네개중 하나는 최고가 대비 75%이상 떨어졌다는 얘기다.
반면 시장을 짓누르던 악재들은 장단기적으로 해소될 조짐이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에 대한 우려도 어느정도 가시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9월중 신규등록물량이 거의 없다.
정부는 유무상증자의 제한등의 조치를 취해 공급억제에 나섰다.
수급불균형이라는 중병(重病)에 메스가 가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또 거래소시장의 단기악재로 작용했던 선물옵션만기물량은 14일로 해소된다.
거래소시장과 연동해서 움직이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특성을 볼 때 대형악재가 사라진다는 뜻이된다.
그래서 "시장의 재료중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것 이상의 호재는 없다"(미래에셋투신운용 구재상대표)는 말은 힘을 얻고 있다.
투신권의 6일 연속 이어진 순매수가 이를 반증한다.
투신권은 정부의 코스닥안정대책이 나온 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8백41억원어치를 샀다.
지난달에 단 이틀을 빼고 순매도로 일관,3천4백억원어치를 팔아치웠던 것과는 너무나 달라졌다.
주가는 바닥에 왔고 시장환경은 개선되고 있으니 당연히 주식을 살 때라는 시각이다.
▲기술적 지표=잔뜩 찌푸린 모습이다.
지수는 일시적이지만 100선을 깨기도 했다.
이동평균선들은 모두 역배열을 기록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거래량의 감소다.
시장이 강한 에너지를 분출하려면 거래가 활발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4일이후 5일간 거래량이 2억주를 넘은 적이 없다.
지수가 소폭 반등한 지난 8일의 거래량은 1억3천만주다.
이는 지난 4월27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거래대금 역시 지난달 30일 이후 1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8일에는 1조7백억원어치가 거래돼 1조원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거래대금이 거래소의 절반에 불과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을 벗어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거래량은 적은데 반해 매물벽은 첩첩이 쌓여있다.
최근 30일동안 거래된 물량중 24%가 지수 102-107사이에 몰려있다.
현지수의 바로 위에 큰 산만한 매물대가 위치해 지수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환경=유가급등세가 악재다.
한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긴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세를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미국 나스닥시장이 불안조짐을 보이는 것도 좋지않은 신호다.
대형사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하지만 코스닥지수가 워낙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여서 나스닥지수의 하락은 큰 악재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투자전략=일단 투신권의 순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가정한다면 저점매수의 타이밍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투신등 기관들이 매수하고 있는 우량종목중심의 매매패턴을 가져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노근창 신영증권 코스닥팀장은 "추세적으로 주가하락이 멈췄다고 보기는 어려워 바닥을 다지는 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기관들이 매매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하되 공격적인 매매는 아직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주현기자 forest@hankyung.com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린다.
"맑음"으로 점치는 전문가들은 그 근거로 주가가 빠질만큼 빠졌다는 점을 제시한다.
그러나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기술적 지표가 이를 보여준다.
지수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놓이는 역배열 현상이 나타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이동평균선들도 역배열로 배치됐다.
결국 기술적지표로 볼때는 "흐림"이라는 뜻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경험상으로는 맑음이나 기술적 지표로는 흐림"의 애매한 그림이 그려진다.
다만 낙관론을 펴는 전문가든 비관론을 제시하는 전문가든 거래가 문제라는데는 견해가 일치한다.
급격히 감소한 거래가 회복되지 않고는 분위기 호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
▲바닥확인론=낙폭과대와 시장환경의 개선이 맞물려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3월의 최고치(283)대비 36% 수준에 폭락했다.
불과 6개월만의 일이다.
주가가 반토막 난 건 기본이다.
반의 반토막으로 떨어진 종목이 1백39개나 된다.
등록기업 네개중 하나는 최고가 대비 75%이상 떨어졌다는 얘기다.
반면 시장을 짓누르던 악재들은 장단기적으로 해소될 조짐이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에 대한 우려도 어느정도 가시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9월중 신규등록물량이 거의 없다.
정부는 유무상증자의 제한등의 조치를 취해 공급억제에 나섰다.
수급불균형이라는 중병(重病)에 메스가 가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또 거래소시장의 단기악재로 작용했던 선물옵션만기물량은 14일로 해소된다.
거래소시장과 연동해서 움직이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특성을 볼 때 대형악재가 사라진다는 뜻이된다.
그래서 "시장의 재료중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것 이상의 호재는 없다"(미래에셋투신운용 구재상대표)는 말은 힘을 얻고 있다.
투신권의 6일 연속 이어진 순매수가 이를 반증한다.
투신권은 정부의 코스닥안정대책이 나온 뒤 하루도 거르지 않고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8백41억원어치를 샀다.
지난달에 단 이틀을 빼고 순매도로 일관,3천4백억원어치를 팔아치웠던 것과는 너무나 달라졌다.
주가는 바닥에 왔고 시장환경은 개선되고 있으니 당연히 주식을 살 때라는 시각이다.
▲기술적 지표=잔뜩 찌푸린 모습이다.
지수는 일시적이지만 100선을 깨기도 했다.
이동평균선들은 모두 역배열을 기록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거래량의 감소다.
시장이 강한 에너지를 분출하려면 거래가 활발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4일이후 5일간 거래량이 2억주를 넘은 적이 없다.
지수가 소폭 반등한 지난 8일의 거래량은 1억3천만주다.
이는 지난 4월27일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거래대금 역시 지난달 30일 이후 1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8일에는 1조7백억원어치가 거래돼 1조원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거래대금이 거래소의 절반에 불과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코스닥을 벗어나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거래량은 적은데 반해 매물벽은 첩첩이 쌓여있다.
최근 30일동안 거래된 물량중 24%가 지수 102-107사이에 몰려있다.
현지수의 바로 위에 큰 산만한 매물대가 위치해 지수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환경=유가급등세가 악재다.
한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긴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세를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미국 나스닥시장이 불안조짐을 보이는 것도 좋지않은 신호다.
대형사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하지만 코스닥지수가 워낙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여서 나스닥지수의 하락은 큰 악재는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투자전략=일단 투신권의 순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가정한다면 저점매수의 타이밍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투신등 기관들이 매수하고 있는 우량종목중심의 매매패턴을 가져가야 한다고 지적한다.
노근창 신영증권 코스닥팀장은 "추세적으로 주가하락이 멈췄다고 보기는 어려워 바닥을 다지는 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기관들이 매매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거래하되 공격적인 매매는 아직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주현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