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은 하계 휴양지 베이다이허에서 최근 폐막된 지도부회의에서 차기 정치국 개편문제를 논의했으나 절충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장쩌민 국가주석 및 당 총서기는 개편안 결정을 내년으로 미루고 개편폭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시사했다.

지도부회의에서 장 주석과 주룽지 총리는 차기 지도자의 성향을 놓고 격론을 벌이는 등 지도부간 갈등을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