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스타맥스)

국내 극장에 걸린 최초의 북한 영화.신상옥 감독이 제작도중 북한을 탈출하자 정건조 감독이 바톤을 이어받아 마무리했다.

쇠붙이를 먹고사는 괴수 불가사리가 폭압에 시달리는 농민들을 도와 조정에 맞선다는 줄거리.흥행에는 참패했지만 불가사리를 비롯한 등장인물들과 스토리가 생각보다 친근하고 찡하다.

85년작.

<>스티그마타(이십세기 폭스)

"스티그마타"(성흔)를 소재로 한 공포물.뉴욕에서 일하는 미용사 프랭키(패트리샤 아퀘트)에게 어느날부터 무서운 고통을 동반한 성흔이 나타난다.

배후에는 가톨릭 교리를 뒤집는 예수의 복음서를 파헤치다 파문당한 신부의 저주가 숨어있다.

긴장감있는 소재나 전개에 비해 결말이 힘이 없는 편.감독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한 루퍼트 웨인라이트다.

99년작.

<>크로우(SKC)

만화를 영화화한 "크로우"의 최종판.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와 뱅상 페레의 뒤를 이어 에릭 마비우스가 완결편 주연을 맡았다.

애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당한 알렉스(에릭 마비우스)는 까마귀의 영혼을 받아 초능력을 지닌 "크로우"로 부활한다.

도입부 사형씬이나 음산한 음악이 인상적이지만 지나치게 잔혹한 장면이 줄을 잇는다.

감독 배넛 낼러리.2000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