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의 대표적인 작품들과 우리글에 관한 모든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털사이트가 문을 열었다.

권영민 최명옥 권두환 등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이텍스트코리아(대표 김종국)는 지난 15일부터 한국학 관련 텍스트 및 전문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이를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는 사업에 나섰다.

이 사이트(www.textkorea.com)는 한국현대문학관 한국연극관 한국고전문헌관 국어문장상담소 커뮤니티 등 5개관으로 이뤄져 있다.

우선 현대문학관과 연극관,커뮤니티가 개설됐으며 9월께 국어문장상담소가 선보일 예정이다.

고어(古語) 표기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고전문헌관 서비스도 시작하기로 했다.

현대문학관의 경우 매달 대표적인 시인과 소설가를 집중 조명하는 ''이달의 시인''''이달의 소설가''코너를 마련했다.

또 한국 현대문학을 발전시킨 작가들의 작품활동,대표작품,숨겨진 이야기도 들려준다.

권영민 교수의 해설을 통해 한국현대문학의 1백년 역사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연극관은 극작가 연출가 배우 스태프 연극평론가 등의 주요 작품과 관련자료를 제공한다.

울산대 양승국 교수는 한국 근대연극의 1백년사를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이텍스트코리아는 조만간 글쓰기에 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국어문장상담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서는 서울대 국문과 출신 박사 20여명으로 구성된 상담진이 실용문에서 학술논문에 이르기까지 올바른 국어문장 사용법과 효율적인 의사 전달법 등을 가르쳐준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