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사회보험(지역의료보험) 노조의 장기파업에 따른 업무파행의 책임을 물어 간부직원을 무더기 직위해제했다.

이번 조치는 노조 집행부와 노조원에 대한 징계에 이은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8일 "조직을 무기력하게 관리해 공단운영의 위기상황을 초래했다"며 간부직원 32명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올 7월 공단 발족이후 처음 단행된 이번 직위해제에는 지역본부장 1명,지사장 19명,부장 12명 등이 포함돼 있다.

공단 관계자는 "특별감사를 실시해 권한을 포기했거나 무능력한 간부를 직위해제했다"고 말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