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이달 말부터 경기 안산의 반월·시화단지를 디지털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정부예산 10억원을 포함해 총 16억7천만원을 투입,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등을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스템 구축이 끝나면 단지에 입주한 전기 전자 기계 분야의 종업원 50인 이상 중소기업 3백여개가 초고속 정보망을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정보교류 및 전자거래 혜택을 보게 된다.

또 산업 정보망과 지역 정보망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는 물론 민간 콘텐츠 제공업체와 연계해 각 업종과 기업 규모에 적합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이버 무역알선 사이트를 활용해 적극적인 해외 진출도 가능하게 된다.

산자부는 이번 반월·시화단지를 시작으로 전국의 27개 국가산업단지에 단계적으로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디지털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