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차 동시분양에선 3개건설업체가 8백75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여름비수기임을 반영하듯 공급물량이 적다.

투자가치측면에선 방배동 경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동 벽산은 대단지인게 장점이다.

내달 2일 서울1순위를 시작으로 △3일 수도권1순위 △4일 서울,수도권2순위 △5일 서울3순위 등의 순서로 청약을 받는다.

◆개봉동 벽산=이번 분양분중 가장 큰 단지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33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데다 조합원분이 적어 로열층 당첨확률이 높은 게 장점이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개봉역이 걸어서 5분 걸리며 경인로,남부순환로,서부간선도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녹지율이 30%로 높고 단지내 10개의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개봉동은 공장지대로 소음이 많은 곳이지만 개봉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주거여건이 나아지게 된다.

분양가는 평당 5백73만원으로 주변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암사동 한솔=강동시영2단지 바로 뒤에 들어서는 조합아파트다.

2백3가구중 45가구가 일반분양되지만 로열층이 남아있다.

강동시영,동서울아파트와 함께 4천5백70여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분양가는 평당 5백39만∼7백16만원으로 주변 아파트보다 싸게 정해졌다.

지하철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며 둔촌로,고덕동길을 이용할 수 있다.

가까운 곳에 편의시설이 부족한 게 흠이다.

◆방배동 경남아너스빌=47∼56평형의 중대형아파트 4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규모는 작지만 입지여건과 교육환경이 좋아 관심을 모은다.

평당 분양가는 1천55만∼1천3백54만원이다.

우면산을 등지고 있어 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서초로,방배로,남부순환로가 가깝다.

상문고,서울고,한국예술종합학교등이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2호선 방배역이 걸어서 15∼20분 거리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