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기지국용 갈륨비소 반도체가 본격 수출된다.

갈륨비소 반도체 제조업체인 이언컴(대표 김우진)은 자체 개발한 ‘HEMT’(고전자이동도 트랜지스터) 생산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이달말부터 미국 SMDI에 4인치 HEMT를 매달 1백장씩(약 7백만달러상당) 수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HEMT는 이동통신이나 위성통신 기기에 들어가는 비메모리 분야의 핵심부품이다.

이 회사는 HEMT뿐만 아니라 비메모리 반도체인 HBT(이종접합 트랜지스터),MESFET(금속전계효과 트랜지스터) 등의 생산공정 기술을 오는 11월까지 개발하고 갈륨비소 전 소자의 생산체제를 완벽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 98년 설립된 이언컴은 국내에서 유일한 화합물 반도체 공장시설을 국제상사로부터 빌려 연구개발에 주력해왔다.

조재길 기자 musoyu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