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거래업체인 메타랜드가 운영하는 통합마일리지서비스 넷포인트(www.netpoints.co.kr)의 ‘퍼포먼스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광고비를 미리 책정하지 않고 그 효과에 따라 사후에 비용을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야후나 다음같은 포털사이트의 초기 화면에 배너광고를 하려면 월 3천만∼7천만원 가량 소요된다.

그러나 이들 사이트는 가입자수나 방문자수를 얼마까지 확보해주겠다는 ‘보장’은 하지 못한다.

즉 한달에 방문자수나 가입자수가 10명이 됐든 1백만명이 됐든 사전에 계약된 광고비를 지불해야만 한다.

하지만 넷포인트 사이트에 광고를 할 경우 매출이나 방문자수와 같은 ‘결과’에 따라 광고비를 지불하면 된다.

방문객 1인당 비용을 30원으로 책정할 경우 10만명이 방문하면 3백만원의 광고비만 내면 된다.

넷포인트 관계자는 “이같은 마케팅기법을 활용할 경우 인터넷기업은 물론 오프라인기업들도 쓸데없이 돈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광고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