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엔터테인먼트(대표 장종근)가 독자적으로 제작한 게임과 애니메이션,캐릭터를 등장시키는 어뮤즈먼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외 게임을 설치한 게임센터는 여러 곳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으나 독자 게임과 캐릭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어뮤즈먼트센터 사업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이 회사는 <>일반게임공간 <>청소년 놀이공간 <>성인용 게임존 <>패밀리존 등으로 구성된 센터를 개설하고 여기에 자사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등장시킨 게임기를 연내에 들여놓기로 했다.

자사 게임으로는 오는 9월 제일기획과 공동으로 내놓는 "게임쉬리"가 있으며 애니메이션은 10월부터 MBC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공상과학만화영화 "가이스터스",캐릭터는 타임버그 슈퍼패밀리 등이 있다.

이중 애니메이션과 캐릭터는 게임으로 다시 제작된다.

어뮤즈먼트센터는 오는 8월중 의정부에 6백평규모의 1호점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해 연내 수도권에 3개소를 열 계획이다.

내년에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에 약 20개소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함께 어뮤즈먼트 사업의 대형화와 새로운 기종을 선보이기 위해 일본의 게임기유통업체인 리버서비스와 전략적제휴도 맺었다.

이 회사로부터 드라이브 시뮬레이션게임인 "트럭의 광주곡"을 비롯한 다양한 기종을 국내에 소개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국내에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의 보급확대를 위해선 어뮤즈먼트 사업에 진출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기반을 다지면서 해외진출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홍대 미대출신이 주도해 만들어진 이 회사는 어뮤즈먼트 사업에서만 올해 40억원 내년에는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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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낙훈 기자 nh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