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현대DSF(옛 주리원백화점)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4백55%나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증권은 24일 기업분석보고서에서 현대DSF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천4백억원,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60억원과 4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DSF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경상이익은 5백89.6%,순이익은 4백55.6% 증가한 것이다.

현대DSF는 지난 98년 2월 현대백화점에 넘겨진 뒤 자산매각과 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좋아진 데다 현대백화점과의 통합구매를 통해 원가율이 크게 개선된 것이 실적 호전의 배경이라고 한빛증권은 설명했다.

또 금융비용이 감소한 것도 실적호전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빛증권은 현재의 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 현대DSF의 연간 매출액은 3천억원,경상이익은 1백20억원,순이익 8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