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취항하는 항공사들의 요금을 비교하고 자신의 스케줄에 맞는 항공편을 인터넷상으로 예약 결제할 수 있는 투어익스프레스닷컴(www.tourxpress.com)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터넷 항공예약시스템(CRS)을 자체 개발한 투어익스프레스는 지난3월 사이트를 오픈한 이후 회원수가 1만8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네티즌 여행객들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송원용 사장은 "일부 여행사 직원들조차 이 사이트를 통해 항공스케줄을 조회하고 상담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여행사들은 특정 항공사의 예약시스템과 연결돼 있어 경쟁사의 스케줄 조회와 예약이 미흡하다는 게 단점.이에 반해 이 사이트는 대한항공 토파스,아시아나 애바카스는 물론 갈릴레오 세이버 등 세계적인 여행예약시스템과 다중 접속방식으로 설계돼 있다는 강점이다.

예컨대 LA를 갈 경우 서울-LA노선을 클릭하면 이 구간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편의 스케줄과 요금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다.

또 지도를 보며 스케줄과 예약을 할 수 있어 컴맹이나 도시 스펠링을 몰라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경유지가 많은 경우 수작업을 해야하는 관계로 인터넷상으로 계약이 안된다.

복수 경유지에 대한 인터넷 예약작업은 올해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회원으로 가입해야 계약이 가능하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