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중국과기국제신탁유한공사와 50대50의 합작비율로 북경중과현대투자자문 설립조인식을 가졌다고 18일 발표했다.

북경중과현대투자자문은 중국 현지에서 벤처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경영컨설팅과 국내의 증시상장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재무자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북경중과현대투자자문은 이미 지난 13일 동창천지환망과 1천만달러 규모의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동창천지환망은 중국 국가계획위원회와 장쑤(江蘇)성 정부, 난징(南京)시 정부가 동창그룹과 공동출자한 위성 및 유무선 통신망을 이용한 인터넷접속서비스(ISP)를 제공하는 업체다.

북경중과현대투자자문은 이밖에 3-4개의 현지 벤처기업과도 외자도입 및 재무자문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조강호 현대증권 상하이사무소장은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가입과 함께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계 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중국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육성하기 위해 중과현대투자자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