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인터네트가 올 상반기에 자본금(13억원)보다 70% 이상 많은 23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올렸다.

다산인터네트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은 97억원 정도이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0억원과 23억원 정도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경상이익은 1백20%,순이익은 1백30% 가량 증가한 규모다.

다산인터네트는 라우터 스위칭장비 등 네트워크 관련장비 생산업체다.

회사측은 "수입에 의존하던 고가 장비를 국산화한게 매출증가로 이어졌다"며 "수입가격의 205 정도로 판매해도 마진이 1백%를 넘는 종목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총매출은 매출은 3백억원,순이익은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 나도는 해외업체와 제휴나 분사설등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부인하고 "해외업체와는 기술파트너쉽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고 있으나 자본유치등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분사에 대해서는 "자동화부분의 성장성이 커지고 있으나 검토한 바 없으며 네트워크부분과 함께 양대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