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베트남간의 최대현안인 무역협정 최종서명이 내주중 이루어질 전망이다.

부콴 베트남 무역부 장관은 29일 국영 베트남뉴스와의 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마무리짓기 위해 7월2일경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히고 "큰 문제가 없으면 최종서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4년간의 협상 끝에 지난해 7월 원칙적인 합의를 본 미 베트남 무역협정은 지난 3월 베트남이 추가제의를 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합의 1년만에 최종서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부콴장관은 이날 이례적으로 베트남뉴스와 회견을 갖고 "샬린 바셰프스키 미국무역대표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힌데 이어 "이는 양국간의 무역협정을 마무리짓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이 협정 체결로 모두 1천억달러에 육박하는 무역효과를 얻게되며 아울러 남은 현안인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당길수 있게 된다.

한편 베트남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한국도 이 협상이 마무리되면 지금보다더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을 비롯한 외국투자기업들은 그동안 베트남의 개방의지와 외국기업에 대한태도에 확실한 자신을 얻지 못해 과감한 투자를 미뤄왔으나 미국과의 무역협정 체결로 베트남의 의지를 확인, 본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