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정보가 독일 미디어 그룹인 베텔즈만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제품을 아시아 31개국에서 독점 판매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정문정보 오상수 총괄부사장은 26일 "최근 싱가포르에서 정광훈 대표이사와 프랑크 슈마이스터 독일 베텔즈만 CEO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산교육교재를 생산.판매하는 합작회사를 세워 7월부터 사업을 시작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설립되는 합작회사의 명칭은 "베텔즈만JMI아시아 태평양운영센터"로 자본금은 4백만달러이며 정문정보가 49%,베텔즈만이 51%의 지분을 갖게 된다.

오 부사장은 "아시아지역에서 제품 공급자를 단일화하려는 MS측 전략에 따라 유럽지역 MS 공식협력회사인 베텔즈만과 기존 아시아 판매업체인 정문정보가 합작사를 설립하게 됐다"며 "합작사가 판매하는 제품은 당분간 정문정보가 대부분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합작사는 중국 인도 대만을 포함한 31개 아시아지역 국가를 다루게 되며 내년 6월까지 1차 사업연도중 4백억원 어치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6백72억원이었던 정문정보의 매출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오 부사장은 기대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