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설계사(대리점 포함) 1천여명에게 연말까지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본사-설계사-고객을 인터넷상에서 하나로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B2B2C'' 영업망인 인스빌(insvill)을 구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황승목 삼성화재 인터넷사업팀장은 "고객을 관리.확보하고 있는 오프라인 조직의 장점을 온라인 영업에 접목하기 위해 설계사들에게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고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인스빌을 설계사들의 개인 홈페이지를 제작, 기획하고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통합 운영하는 ''커뮤니티형'' 시스템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8월말까지 3백여명, 연말까지 1천여명, 2년내에 4천여명의 설계사에 대해 홈페지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홈페이지를 구축하는데는 최초에 4백만-5백만원가량 필요하지만 삼성화재는 설계사들이 50만원 정도의 비용만 부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고객들은 평소 친분이 있는 설계사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험가입 계약조회 배서 등 각종 보험업무를 인터넷상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