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5일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홍콩 등 중화권 증시는 주도적 매수세력이 없는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19일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67% 상승한 1만6천5백91.35엔으로 마감됐다.

이로써 일본증시는 5일만에 오름세로 반전됐다.

이날부터 거래를 시작한 나스닥재팬이 투자심리를 되살려 놓았다.

NTT도코모 등 대형 첨단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주도주와 매수세력이 없는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22% 하락한 8,751.1로 마감됐다.

호재가 부족한데다 투자심리마저 극도로 위축됐다.

회전율이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였다.

장후반 기관투자자들의 전자관련주 저가매수세로 하락폭은 줄였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0.80% 하락했다.

전주말 미증시 약세가 악재가 돼 차익실현 매물이 잇따랐다.

그동안 오름폭이 컸던 부동산관련주의 차익매도세가 두드러졌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장중 한때 1.02% 하락했다.

중국의 추가적인 개방 기대감으로 중국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부동산관련주가 이를 상쇄하는 양상이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