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반등하루만에 약세를 보이며 급락해 지수 800선이 무너졌다.

15일 거래소시장에는 남북공동선언이라는 대형호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기관이 대거 ''팔자''에 나서며 개장부터 하락세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지난 6월8일이후 지켜온 8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종합주가는 선물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선물약세로 인해 장중 780선밑으로 내려가는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11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6.95 포인트 급락한 지수 782.32을 보이고 있다.

장을 이끌만한 주도주와 매수세력이 없는 가운데 선물약세로 인한 프로그램 매도물량까지 더해 지수 상승을 막고 있다.

전일 장을 이끌었던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수낙폭이 커졌고 업종별로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던 은행주로 하락세로 전환해 전 업종이 내림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11시17분 체결기준으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07억원.25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만이 836억원의 사자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150선이 무너지며 하락폭이 커져 11시30분 현재 전일대비 7.95포인트 내린 지수 146.81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 15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6월2일이후 2주일여만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