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이 경영권 안정등을 이유로 한국전화번호부(주)에 34억원을 추가출자키로 결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지분율은 기존의 28%에서 30%로 늘어나게 됐다.

한국정보통신은 지난 97년 한국전화번호부의 민영화를 추진할 당시 40여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지분 50%를 차지했다.

한국전화번호부의 1대주주는 아직까지 34%의 지분을 보유한 한국통신공사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컨소시엄의 지분율을 50%이상 유지하기 위해 컨소시엄 참여회사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통신은 1대주주인 한국통신과의 지분차이가 줄어듦으로써 컨소시엄내 지위나 경영권등이 보다 확고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정보통신은 민영화후 컨소시엄을 대표해 한국전화번호부를 운영해오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