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는 국내에서도 유전자 칩을 사용해 위암과 간암을 쉽게 진단할 수 있게된다.

또 위암.간암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신약후보 물질이 5종 이상 개발된다.

21세기프론티어 사업자인 인간유전체연구사업단(단장 유향숙)은 8일 "위암.간암분야의 유전자및 단백질 발굴"등을 주요 목표로한 1단계 40개의 세부 연구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인간유전체연구사업단은 1단계 사업을 <>위암.간암 유전자및 단백질의 초고속발굴 <>한국인 특이 단일염기변이(SNP)발굴 <>위암.간암관련 유전체 기능연구 <>한국인 호발성 질환 유전체 연구 등 4개분야로 나눠 진행키로했다.

SNP(Single Nucleotide Polimorphism)란 인간 유전자 30억개의 염기서열중 개인의 편차를 나타내는 수십개 정도의 염기변이다.

SNP를 찾아내면 동일한 질병이라도 각 개인의 유전자에 적합한 치료가 가능하게 된다.

사업단 관계자는 "위암 간암과 관련된 유전자 발굴,질병 진단,치료물질 개발 등의 순으로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며 "각 분야별로 1년간 연구를 진행한 후 이를 종합평가해 연구과제를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1세기프론티어는 정부가 전략기술분야에서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연구과제를 선정,10년간 매년 1백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